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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이하 울산대병원분회)가 25일 오전 4시부로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울산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파업 돌입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열고 "환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력충원, 실질임금 인상 등 23가지 요구를 가지고 지난 22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파업 전야제 이후인 24일 오후 11시까지 교섭을 하면서 최대한 원만하게 타결을 하려고 했으나 사측은 끝내 타결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조합원이 334명이나 된다. 너무나 참담한 현실이지만 사측은 '밥 못 먹는 것은 개인 실력의 문제'라는 등 막말을 하며 조합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병원 인력은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부족한 인력으로 더 이상 근무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환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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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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