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파업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뜻을 나타내는 최후의 수단이다. 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터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저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불안한 고용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
이번에는 전국 1000여명의 건강보험 상담사들이 생존권을 걸고 건강보험 공공성 강화와 고객센터 소속기관 전환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조합원 수 기준 88.625, 투표자 수 기준 91.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21일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에서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회적 합의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소속기관 전환이 결정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에도 건강보험 고객센터는 민간위탁으로 남아있다. 정규직 전환의 목적은 온데간데없고 공단이 어떠한 입장도 없이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담사들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상담사의 저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해 건강보험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은 건강보험 고객센터를 소속기관으로 전환하는 것뿐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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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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