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체 및 검증철저 명단 발표
공천 심사 자료 투명 공개 등 요구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 사진=경실련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 사진=경실련

[뉴스클레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의원의 명단을 공개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현역의원들에 대한 부동산재산 및 주식재산, 발의건수 및 결석률, 입법성향 드을 조사해 발표해왔다. 지난 11월 28일에는 그 결과를 종합해 불성실 부도덕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 22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평가 기준은 ▲대표 발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성실 의정활동 의심 및 투기성 상장 주식 과다 보유 ▲반개혁 입법 활동 등이다.

발표된 조사 결과에선 각 검증 항목에서 중복된 의원을 제외하고 총 34명의 의원이 의원 자질 검증 촉구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발의가 저조한 국회의원에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본회의 결석률이 높은 상위 3명에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상임의 결석률이 20% 초과하는 상위 3명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꼽혔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의정활동 기간에 부동산을 과다 매입한 1명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그는 의정활동 기간인 2021년 정기재산공개 당시 위례 신도시 근린생활시설 분양권 2건과 21억5000만원 상당의 평택시 상가 1건을 신규 신고한 바 있다.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및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보유에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선정됐다.

반개혁 입법 활동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등 총 11명이 꼽혔다.

공천배제 명단 가운데 평가 기준 2건에 중복으로 해당하는 의원은 ▲김태호·김희국·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경실련은 "무책임하고 불투명한 공천으로 자질 없는 21대 국회의원들이 정쟁을 일삼고 최악의 의정활동을 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는데 부실한 공천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던 거대 양당이 과연 혁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천 배제 기준에 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 포함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평가자료, 공천 심사 자료 투명 공개 ▲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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