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전장연 활동가 불법 연행… 공무집행방해 땜질"

지난 6일 ‘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에 참여한 활동가를 거짓 혐의를 덮어씌워 폭력적으로 불법 연행하는 모습. 사진=전장연
지난 6일 ‘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에 참여한 활동가를 거짓 혐의를 덮어씌워 폭력적으로 불법 연행하는 모습. 사진=전장연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29일 서울역에서 '제5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제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남대문경찰서에 불법 연행된 활동가가 전날 오후 6시경에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대문경찰서는 폭행과 공무집행방해로 강제 연행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는 어떠한 폭행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대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로 땜질해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전장연의 정당한 장애인권리 외침을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현장에서 불법과 강제 퇴거, 연행을 반복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떠한 탄압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권리를 무시하고,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지 않는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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