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윤석열 정권 2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기자회견
전국민중행동 등 "총선 민심 외면 윤석열 정권 퇴진"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2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기자회견. 사진=전국민중행동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2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기자회견. 사진=전국민중행동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시민단체가 "윤석열 정권은 국정 방향은 옳으나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친재벌 정책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에는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협박하고, 동시에 공정한 언론을 위한 방송 3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오히려 공영방송 이사진을 물갈이하며 언론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서 모든 것도 막고 있다.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게는 탄압을 들이밀고 대통령 측근과 일가 친척의 일에 대해선 거부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민중행동 등은 "이제야 윤석열 정권은 대화를 하는 척하고 있으나 국민은 속지 않는다. 채상병, 김건희 특검의 거부는 윤석열 정권에 남은 길이 퇴진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듯,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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