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이주노동인권단체들이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주노조, 한국이주여성이누건센터, 금속노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은 3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행동'을 열고 "이주노동자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다시 한번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들어와 일한 역사는 30년이 넘었지만 이주노동자 차별과 착취, 무권리, 산업재해 죽음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만다 100명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산재사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에서 왔다고 왜 노동권과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하청, 불법파견, 위험노동을 해야만 하는가. 이주노동자가 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 요구해도 사업주는 들어 주지 않는다. 이런 총체적인 안전부실 문제에 대해 노동부 관리 감독은 너무나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피해자권리 보장 ▲부상자 지원 및 생존 대책 마련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 심리지원 및 생존보장 대책 마련 ▲'실질적인 위험성평가' 위한 법제도 개선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 안전보건 조치사항 강화, 위반시 강한 처벌조항 신설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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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hkim@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