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플랫폼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온라인플랫폼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온라인플랫폼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

[뉴스클레임]

5일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플랫폼법'이 발의됐다. 소상공인·중소기업·가맹본사·소비자·시민단체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 110여 개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 박주민·유동수·강준현·민병덕·오기형·김남근·이강일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온라인플랫폼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2022년 기준 가맹점주 영업이익률은 6.6%에 불과한데, 배달앱 수수료는 6.8~12.5%에 달하며 PG수수료 3%까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성장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플랫폼 시장의 거래 질서 마련이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 후과를 소상공인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수료를 부담시켜 소비자가 가격인상을 유도하고 플랫폼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과연 혁신성장인지 어리둥절 할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가맹점주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과도한 수수료로 영업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였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완충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 팔면 팔수록 역마진만 생기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승미 정책위원장은 "오늘 발의된 법안에는 수수료율의 차별을 금지하고, 수수료율 산정 시 준수사항을 공정위가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돼 안착되면 수수료율이 합리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온플법들이 발의됐지만, 정쟁에 밀려 통과되지 못했다. 온라인플랫폼은 시급한 민생입법이다. 한시바삐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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