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족과 생존자들이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친 빗살에도 오송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들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위해 길을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구조적 원인 파악 및 최고책임자 기소를 촉구했으며 정부의 재난원인조사, 국회의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 지자체, 검찰, 국회는 재난원인조사, 국정조사를 포함한 진상규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참사의 원인에 대한 책임규명과 진상규명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의 첫걸음이지만 오송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 그 시작조차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또 "아직도 최고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여부와 처벌은 불분명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재난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고 책임자들의 무관심과 무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건설의 구호가 이태원으로 다시 오송 궁평2 지하차도로, 다시 오송참사 1주기를 앞두고 화성 아리셀공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송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며 아직 규명되지 않는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치유하며 안전사회건설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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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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