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지난해 화장품 유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가려움, 자극 등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3년에 보고된 화장품 유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1759건 모두 가려움, 피부자극 등 경미한 사항이며 중대한 사례는 없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보고된 유해사례 중 향, 사용감 등 불만족과 같은 단순 불만 745건을 제외한 1014건을 분석한 결과, 기초화장용 제품류(555건, 54.7%), 영·유아용 제품류(218건, 21.5%), 인체 세정용 제품류(90건, 8.9%)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에서는 유해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됐습니다. 식약처는 생산실적(54.8%)과 비슷한 비율인 것으로 볼 때 사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유아용 제품류에서 보고된 유해사례는 대부분 가려움과 같은 경미한 사항이었습니다. 이는 성인보다 피부가 민감해 상대적으로 보고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영·유아에게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유해사례 등이 발생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유아가 화장품을 먹은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화장품은 반드시 영·유아와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