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CGV '컬처위크' 환영, 단발성 이벤트에 머물지 말아야"

[뉴스클레임]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티켓값 인상 등 극장가의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화인연대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CGV의 '컬처 위크'와 관련해 "극장 3사가 티켓값 인하, 부공정 정산 문제, 점점 심해지는 스크린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논의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GV '컬처 위크'에 대해선 "CGV가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와 협의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힌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CGV는 상영작을 반값에 보는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한 '컬처위크'를 전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영화인연대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산업의 성장이 맞물려 시너지를 보인 주요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극장 시장 성장률이 9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인다. 이에 반해 한국은 2024년 8월 25일 기준, 극장 전체 관객수는 8540만명으로 동 기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6%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민식 배우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극장 티켓값이 급격히 오른 것에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산업과 생태계를 위해 영화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준 배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화인연대는 "지난달 4일 성명서를 통해 극장 3사가 계열사 밀어주기, 스크린 독과점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이윤압착을 통해 중소배급사와 제작사 및 창작자의 몫을 줄이고 있다고 밝히고, 불공정·불투명한 ‘깜깜이 정산’과 관련해 극장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며 "불공정 분배는 창작·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영화의 성장동력을 무너트리는 행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CGV ‘컬쳐 위크’와 관련, 해당 제작사·배급사의 부당한 권리 침해가 없었기를 바란다. 또한 이런 이벤트는 단발성일 뿐 영화계와의 근본적 합의가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CGV 측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CGV를 포함한 극장 3사가 티켓값 인하, 불공정 정산 문제, 점점 심해지는 스크린독과점 해결을 위한 전향적 논의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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