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8차 다이인(Die-in) 행동, 서울 혜화역 승강장서 열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뉴스클레임]

10월 7일 오전 8시 장애인들의 ‘8차 다이인(Die-in) 행동’이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1년 내 ‘장애인권리입법’ 제정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다이인행동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그동안 장애인들은 출근길 선전전으로 686일 차 진행을 하였다. 이날 오전 8시에 혜화역에 집결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하철 불법 폭력 STOP! 22대 국회가 장애인 권리약탈 멈춰라!’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몸 자보를 붙이고 ‘다이인’ 집회를 개최했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한편, 혜화역장은 ‘철도안전법’을 이유로 퇴거를 종용했고, 이에 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대표’는 여는 발언으로 “장애인들이 혜화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법 폭력이 일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막아내는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8차 다이인 행동은 다양한 연대 단위에서 참석하였는데 ‘홈리스야학 학생회장 요지’는 “장애인이 몸이 아플 때 병원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세상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시설뿐이다”라고 발언하며 “시설은 사람답게 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이 밖에도 발언자들은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현 정부에 대해 당국이 저지르는 공식적 차별이고 배제”라며 “현재 한국 사회는 장애인이 몸을 던져 투쟁하지 않으면 무엇하나 보장하지 않는 사회라며, 장애인의 집회와 시위 또한 일반인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장소에서 행해지는 것이며 헌법에 보장된 권리에 따라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명숙’ 또한 “우리의 존엄과 인권은 연대와 실천으로 만들어진다”며 적극적인 연대를 호소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장애인의 요구는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곧바로 혜화역에서 다이인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장애인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자는’ 구호와 함께 ‘열차 타는 사람들’이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혜화역장과 경찰의 강제퇴거에 맞섰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다이인 퍼포먼스는 권달주대표와 박경석대표가 묶여 있던 ‘사슬’을 ‘서울교통공사’가 포위하고 무리하게 절단하자 이 과정에서 박경석 대표가 허리통증을 호소해 119로 실려 갔다.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7일 오전 서울 헤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8차 다이인(Die-in) 행동'.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다이인’ 행동을 마친 참석자들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가 되기 위해 그리고 비장애중심주의 철폐를 위해 장애정의운동’을 위해 계속해서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갈 것을 결의하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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