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공무원노조에 온전하게 타임오프를 보장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했다.

공노총, 공무원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노사관계 특성을 반영한 제대로 된 타임오프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공무원노조에도 타임오프를 도입하고자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 2022년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정부에 소극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로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공회전만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10차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무엇 하나 진전이 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경사노위는 위원장이 지난달 '10월 초 결론을 내려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지난주에는 노조 요구안을 무시한 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오늘 전원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진행한다' 등 언론을 호도하기 바쁘다"고 꼬집었다.

공노총 등은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현장의 요구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해야 한다. 정부가 지금까지의 태도를 고수한다면 공무원 노동자의 분노를 담아 투쟁으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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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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