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광주지부 "조리원 배치기준 중장기 구체적 계획 현실화해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가 4일 오후 광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원 정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가 4일 오후 광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원 정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뉴스클레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이하 지부)가 노동 강도 해소를 위한 조리원 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부는 4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실 조리원 배치기준 중장기 계획 현실화와 기준에 근거한 배치기준 마련, 부족한 조리원 정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30% 가까운 조리원 인력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으며, 내년 신학기 인원도 부족한 상태다. 그럼에도 시교육청은 급식 인력 채용에 관한 대책조차 없다는 게 지부의 설명이다. 

이들은 "조리원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표준 배치기준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조리원 배치기준 개선 회의를 9차례 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개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추가 채용 불가 등의 예년 수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는 이미 2~3배로 업무강도가 높아 산재율이 높아지고 있다. 타지역 시도교육청들은 연간 증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부는 "교육청이 중장기적이고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명확한 조리원 배치기준 중장기 구체적 계획을 현실화하고, 부족한 조리수 정원 대책을 위해 즉각 공개채용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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