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국회 앞 농성 돌입 및 집중 상경투쟁
"안전운임제 차종, 품목 확대 입법해야"

[뉴스클레임]
11일 오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집단삭발을 단행했다.
국회 앞에 모인 이들은 한 손에 바리깡을 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서로의 머리카락을 밀었다. 이 정도 규모의 집단삭발은 안전운임제 확대에 대한 현장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가늠케 한다.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화물노동자 100인 삭발 결의대회'를 열고 2박3일 집중 상경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오는 13일까지 국회 앞 집중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4년 안전운임제의 차종과 품목 확대 입법을 위해 투쟁해왔고, 이 성과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있다. 13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나, 여야 대립과 대기업 화주 및 보수 정권의 반대로 상임위 논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대안입법안이 진전되지 않으면, 올해 내 입법 진행이 불확실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긴급 집중 투쟁을 통해 국회에 요구를 전달하고, 안전운임제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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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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