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가결 페미니스트 기자회견
"윤석열 제대로 즉각 파면해야"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가결 페미니스트 기자회견'. 사진=서페대연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가결 페미니스트 기자회견'. 사진=서페대연

[뉴스클레임]

'윤석열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이 윤석열을 제대로 즉각 파면하고, 성차별 없는 성평등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과 14일은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절대 잊혀질 수 없는 날이 됐다. 시민이 이겼고, 페미니스트들의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제나 광장에 있었지만 이제야 다시 주목된 여성들이 광장을 가득 채운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인권과 성평등이 간절했기 때문"이라며 "탄핵 가결은 윤석열이라는 차별의 권력에 맞서 싸운 모든 이들과 페미니스트들의 승리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탄핵 이후에도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존재하고, ‘여전히 여당’이라는 등의 내란공모 세력도 남아있다. 탄핵을 확정하는 새로운 여정과 함께 윤석열을 가능케 한 차별과 혐오 세력과의 싸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시 만들 세상이 탄핵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는 모든 차별과 억압이 사라진 성평등 민주주의이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윤석열뿐 아니라 성차별이 사라진 성평등 사회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은 "아직도 대한민국은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사회이며, 연일 쏟아지는 여성폭력 젠더폭력은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N번방과 딥페이크 성범죄에 국가는 제대로 된 해결은커녕 무대책으로 공범의 역할을 해왔다. 성차별 채용과 유리천장도 변하지 않았으며, 여성에게만 맡겨진 돌봄의 현실도 바뀌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정치가 철저하게 여성을 이용하고 버리는 모습도 기억한다. 지난 총선에서는 여성 공약과 성평등 공약이 부정되고, 2차 가해자들과 성희롱 발언 인사들이 줄줄이 기용되는 모습도 똑똑히 기억한다"며 "우리가 다시 만들려는 세계는 탄핵에 머물 수 없다. 윤석열을 제대로 즉각 파면해야 한다. 새로운 성평등 사회를 만들까지 페미니스트들은 더욱더 외치고,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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