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여성·시민단체들과 진보정당이 "윤석열 탄핵은 시민이 만든 승리이며 페미니스트들이 만든 승리"라며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페미니스트들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탄핵은 시민이 만든 승리이며, 페미니스트들이 만든 승리다. 우리는 탄핵 너머, 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언제나 광장에 있었지만 이제야 다시 주목된 여성들이 광장을 가득 채운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인권과 성평등이 간절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차별과 억압에 반대하는 이들의 다양한 깃발이 광장을 채운 것은, 그만큼 배제되고 억압받은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탄핵 가결은 윤석열이라는 차별의 권력에 맞서 싸운 모든 이들과 페미니스트들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탄핵 이후에도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존재하고, ‘여전히 여당’이라는 등의 내란공모 세력도 남아있다. 탄핵을 확정하는 새로운 여정과 함께 윤석열을 가능케 한 차별과 혐오 세력과의 싸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석열OUT 성차별 OUT 페미니스트들'은 "우리는 광장 이후의 성차별을 똑똑히 기억한다. 우리가 다시 만들려는 세계는 탄핵에 머물 수 없다"면서 "윤석열을 제대로 즉각 파면하고, 성차별 없는 성평등 사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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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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