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1월 3일, 민주노총 전국 조합원 한남동 관저로 집결"

31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31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뉴스클레임]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31일, 민주노총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고 구속하지 않는다면 오는 1월 3일 한남동 대통령공관의 문을 직접 열어 내란수괴 체포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겠다는 결심과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범법자다. 국정혼란에 대한 반성도, 국민에 대한 사과도 없이 거짓과 위선으로 범죄를 감추기에 급급한 비양심 파렴치법이다. 즉각적인 체포, 구속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너무 늦었다. 이 시간에도 증거를 감추고 인멸하기에 여넘이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제멋대로 남용하며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의 선동에 화답한 극우세력들은 혐오와 패악질로 마지막 발악을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의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한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의 충돌을 핑계로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 경호처가 체포를 막는다면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이고 위법이다. 그들도 현행법으로 체포해야 한다"며 "윤석열을 당장 스스로 관저에서 걸어나와 수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그렇지 않으면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 1월 3일 전국의 조합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집결시킬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직접 체포 투쟁에 나설 것이다. 분노한 노동자 사민이 대통령궁에서 독재자를 끌어내는 해외 사례처럼 완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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