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대표단 "희생자 49재까지 분향소 유지 요청"

[뉴스클레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국가애도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대표단은 3일 유가족 대상 브리핑을 통해 "자영업자나 국민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애도기간을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염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삭 발생한 12월 29일부터 1일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유가족대표단은 "다만 현재 운영 중인 분향소를 축소시키더라도 시·도청 등 일부분에 49일 정도는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전라의 경우 현 상태에서 49일 동안 유지해달라고 시장·도지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분향소에 대해선 "공항 분향소는 49일 간은 자리를 유지했다가 이분들도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곳에 위치를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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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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