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데 대해 한국노총이 "윤석열은 구중궁궐에서 나와 체포 영장 집행에 즉각 응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3일 논평을 내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상계엄을 선포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수괴 범죄자조차 체포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 한국노총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윤석열은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통해 국헌을 문란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이러한 중범죄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을 동원해 막아선 경호처는 내란 비호세력으로서 향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이후 환율은 급등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는 연일 추락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선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 파면하고,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증명 하는 것 뿐이다"라고 했다.

윤석열을 향해선 "내란수괴 윤석열은 구중궁궐에서 나와 체포 영장 집행에 즉각 응하라. 한 줌도 안되는 지지자들 뒤에 숨은 채 국민을 상대로 내전을 계속하겠다는 망상을 버리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극심한 혼란과 갈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뜨린 죄에 대해 그나마 국민에게 속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