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
범청년행동 등 헌법재판소에 탄핵 촉구 시민 의견서 제출

1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된 '청년 시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기자회견'. 사진=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1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된 '청년 시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기자회견'. 사진=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뉴스클레임]

"청년 시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청년시민단체들이 "청년 시민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파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은 1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은 내란범에 대한 구속과 처벌을 넘어, 더 나은 민주주의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실천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출한 청년 시민 의견서에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청년들의 희망마저 빼앗기지 않겠다는 다짐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 엄중하고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대통령으로 자격이 없는 윤석열과 내란 옹호 및 극우 세력의 선동보다는 말로 전해지지 않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바람이 온전히 세상에 드러나야 한다. 갈등이 아닌 토론과 소통을, 과거가 아닌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보통의 청년들이 주목받아야 한다"며 "거리를 형형색색으로 빛내고 있는 오늘날 광장의 주역들이 어떤 마음으로 지난 두 달 반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지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혼란스러운 정국이 종식되고 미래를 고민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펼쳐져야 이 땅의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강경한 파면 결정이 필요하다. 과거에 갇혀 있는 내란 세력들의 행태에 종지부를 찍고, 사법의 시간에서 다시 시민의 시간이 시작될 수 있도록 탄핵의 굴레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재정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공동대표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건 등 또래 시민들이 생을 마감할 때도 책임은 커녕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했던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을 극단의 갈등과 대치로 밀어넣고 있다. 각종 유튜브와 미디어에선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각종 거짓 선동과 음해, 왜곡 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10차 윤석열 탄핵 심판이 열린다. 우리는 남은 탄핵 심판도 똑똑히 지켜보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말 것"이라며 "청년들의 명령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 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윤석열 파면 이후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세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50년의 한국 사회를 결정지을 길목에 서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적대와 혐오가 난무하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진단하고, 정치의 역할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함께 토론하자.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와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다시 만들어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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