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뉴스클레임]

최근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의 무분별한 단속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 6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이주민단체가 "출입국 사무소의 반복되는 몰이식 단속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경산(경북)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 등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출입국의 인간사냥과 다름없는 단속을 규탄하고 부상자의 피해보상, 단속과 추방중심의 미등록 이주민 정책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들 단체는 "지난달 26일 대구출입국 사무소가 경북 경산시 진량공단 소재 한 제조업 사업장에서 미등록 이주민 강제단속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이 3미터가 넘는 펜스를 넘어 추락,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척추 골절로 중환자실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누워 있다. 또 다른 1명은 뼈가 내보이는 개방 골절로 아직도 수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어 "대구출입국은 강제단속 당일 오전, 주야간 노동자들이 교대 회의를 위해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있던 시간에 들이닥쳤다"며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을 피하기 위해 철망을 뛰어 내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결국 6명의 이주노동자가 심각한 골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5일 오전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개최된 '미등록이주노동자 6명을 중경상으로 내몬 대구출입국 규탄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들은 "이번 단속에서 부상을 당한 노동자들 중 체류자격이 있는 이주노동자들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결국 출입국의 단속이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아니라 전체 이주노동자를 향한 것임을 보여준다"며 "혐오와 차별로 점철된 출입국에 의한 강제단속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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