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교수·직원·동문 시국선언
"민주주의 파괴하려 한 윤석열 반드시 파면"

11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신속한 파면 촉구하는 서울대학교 학생·교수·직원·동문 공동 시국선언'
11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신속한 파면 촉구하는 서울대학교 학생·교수·직원·동문 공동 시국선언'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8일 석방된 가운데, 서울대학교 학생·교수·직원·동문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등은 11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진행,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은 헌법을 수용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정면으로 배반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대통령직에서 탄핵돼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내란 수괴로 수사까지 밟고 있는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석방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마주하게 됐다. 대체 이 나라에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은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말과 적반하장의 태도로 국민을 협박하며 끝없이 분열을 조장했다.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 윤석열이다"면서 "이제 윤석열의 파면 없이는 국가 존립과 국민 안녕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 무너진 상식과 정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 행위는 대학 자치와 학문의 자유까지 짓밟고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른 모든 대학 당국과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이들의 내란 옹호 선동을 분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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