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등 시국선언
"내란동조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기후환경단체도 윤석열 파면과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국선을 이어갔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종교환경회의, 탈핵시민행동 등은 12일 오전 서울 경복궁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위기는 연결돼 있다. 내란을 끝내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계엄이 일어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내란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불빛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뤘고, 내란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수많은 걸림돌이 도처에 놓여있다.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야는 안개 속처럼 흐릿하다"고 호소했다.
또 "체포영장을 거부하며 관저에서의 농성 끝에 구속됐던 최고권력자는 헌법재판소에서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는 온갖 궤변을 늘어놓았다. 혐오와 가짜뉴스에 기반한 극우세력은 사법부에 대한 폭력 난동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극우에 기대 오직 정략적 득실만을 위해 법치주의를 부정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 최상목 권한대행을 비롯한 고위관료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깔아뭉개고 헌정유린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법기술자의 농간 속에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됐다. 내란수괴는 개선장군인양 자신의 관저로 득의양양하게 돌아갔다"며 "하루속히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무도한 내란수괴를 대통령직으로부터 파면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 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가야 한다. 지금껏 그래왔듯,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생명이 정의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