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제로 칼로리 블렌딩티 출시
하이트진로, 제로슈거 콘셉트로 ‘이슬톡톡’ 리뉴얼
남양유업,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 선봬
롯데마트, ‘제로슈거 양념육’ 인기

제로 칼로리 블렌딩티 2종. 이디야커피 제공
제로 칼로리 블렌딩티 2종. 이디야커피 제공

[뉴스클레임]

일상 속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저당·제로 설계의 음료, 탄산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대표 조규동)는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디야 블렌딩티 제로’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건강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기획됐다. 과일 블렌딩티 특유의 상큼하고 깔끔한 맛은 살리면서도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설탕·제로 칼로리로 설계됐다.

신제품은 ▲유자자몽 ▲망고피치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유자자몽 제로’는 자몽의 쌉싸름한 풍미에 유자의 산뜻함을 더한 시트러스 블렌딩으로, 청량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망고피치 제로’는 달콤한 망고함과 복숭아의 상큼함을 복합적으로 조화시켜, 제품 고유의 과일 풍미를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국내 대표 과실탄산주 브랜드 ‘이슬톡톡’을 제로슈거 콘셉트로 새단장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리뉴얼을 통해 이슬톡톡은 제로슈거 주질로 재탄생했다. 알코올 도수 3도는 유지하면서 당류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64% 감소시켰다. 

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은 단백질 43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출시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고강도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하거나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100% ‘완전단백질’ 음료다. 특히 9가지 필수 아미노산(EAA)을 모두 담아 ‘완전단백질’ 요건을 충족했다. 

맛과 질감 개선도 주목된다. 한 병 기준 저당 1g, 저지방 1g, 저콜레스테롤 10mg으로 구성된 ‘3저 설계’에 186kcal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초코바나나 맛으로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함을 줄이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최근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슈거’ 양념육 상품을 확대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3월 27일 양념소스에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 등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슈거 양념불고기를 출시하고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지난달 9일까지 양념육 상품군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4월 17일부터 '제로슈거 수원식 수제 왕갈비구이와 '제로슈거 마포식 칼집목심구이' 2종을 추가 출시했다.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대표 구이류 ‘갈비’와 ‘목심’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으로, 당류를 줄이기 위해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롯데마트는 출시한 상품 외에도 향후 소비자 수요가 높은 축산 상품에 대해 제로슈거 혹은 저당 양념육을 개발해 해당 상품군을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 슈거' 등 건강한 식품을 찾아 먹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맛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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