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4년만에 리워드 개편
bhc, ‘New bhc 앱’ 오픈… 두 달 만에 50만명 돌파
한샘, ‘한샘 멤버십’ 프로그램 전면 개편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스타벅스 제공

[뉴스클레임]

식품업계가 멤버십을 개편하거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혜택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멤버십 고객 전용 혜택을 늘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며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맞춤형 고객 혜택 강화와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재단장한다.

내달 1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스타벅스 리워드는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지를 제조 음료, 푸드, MD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기존 골드 회원에 한정됐던 적립 별 쿠폰 교환 기능을 그린 회원까지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골드 회원에게는 별 12개 적립 시 제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이 자동 발행되거나, ‘Magical 8 star’ 프로그램 이용 시 별 8개를 적립하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이 자동 발행되고 있다.

개편된 스타벅스 리워드에서 골드 회원은 기존처럼 별 8개와 12개로 무료음료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적립 별을 활용해 음료 사이즈업 또는 정해진 금액만큼 푸드 혹은 MD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적립 별 쿠폰 교환이 제한됐던 그린 등급도 스타벅스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그린 등급 회원은 골드 회원과 같이 적립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을 발행할 수 있다.

음료, 푸드, MD, 사이즈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는 만큼 개편 이후로는 쿠폰 자동 발행은 중단되고 그린, 골드 회원은 적립한 별 개수에 맞춰 직접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워드 개편에 맞춰 기존 이벤트 형태로 이어오던 Magical 8 star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파일럿 테스트로 선보인 Magical 8 star가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워드에 가입한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를 대표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 송호섭) 치킨 브랜드 bhc의 경우,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New bhc 앱'은 오픈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앱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신제품 ‘콰삭킹’의 인기와 멤버십 기반의 혜택,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추가 기능에 따른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꼽힌다. bhc는 신규 유입 고객 확대는 물론,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 향상에도 앱이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 bhc 앱에서는 신규 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뿌린이 멤버십 3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멤버십 회원에게는 매월 1회 정기 쿠폰도 추가로 제공된다.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E 교환권 등록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더해졌다.

이 같은 앱 전용 혜택과 프로모션에 힘입어 자사 앱을 통한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 특히 ‘오픈런치킨 타임어택’ 프로모션을 진행한 4월에는 사용자 수가 같은 달 하루 평균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샘은 지난 2월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샘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집꾸미기 주기와 구매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혜택 부여,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의 교차 구매 혜택 강화 등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 및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락인 효과가 강화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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