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뉴스클레임]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미아리집결지 폐쇄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대위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이들은 "'미아리' 집결지는 반세기 이상 성착취의 현장이자 국가와 서울시가 방조해 온 대표적인 여성 인권 사각지대였다. 성착취를 방치한 책임은 분명 국가와 서울시에 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서울시는 모든 것을 민간 재개발에 맡긴 채 손을 떼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이어 "서울시는 이미 조례를 통해 피해 여성들을 지원할 근거를 갖고 있다"면서 "조례가 존재한다면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성매매 여성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거리로 내몰리는 지금, 서울시의 침묵은 외면이자 방조이며 또 다른 폭력이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1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미아리 성매매집결지 여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민우회

공대위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여성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이 돼야 한다"며 "서울시가 더 이상 침묵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서울시는 지금 당장 예산을 편성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