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건설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 투자자 ESG 경영 요구, 반복되는 현장 사망사고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GS건설이 안전과 ESG 실천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주목받고 있다.
■ “안전이 곧 기업가치”…예산·제도 적극 확대
GS건설은 최근 수년간 안전예산을 연 평균 1100억원 이상 지속 투입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총 1200억 원을 안전관리비로 편성하고, 현장별 전담 안전관리자, 통합관제센터, 첨단 IoT 기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선제적 예방'에 주력 중이다.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중대위험 감지 기술, 드론 시공감리, 모바일 안전신고 채널 등 디지털 인프라도 한층 강화됐다.
■ ESG 경영과 현장 혁신, “실질 변화가 목표”
GS건설은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재생에너지·친환경 자재 확대 등 글로벌 표준에 맞는 전략을 실천 중이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협력사 지원, 여성 근로자 안전 프로그램, 취약계층 현장근로 보건·안전 특별계획 등을 도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위원회 신설,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체계가 특징이다.
■ 최근 이슈와 경쟁사와의 비교
GS건설 역시 일부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산재가 보고된 바 있지만, 최근 3년간 중대재해 사망자수를 한 자릿수로 줄이며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경쟁사도 안전예산 확대, 내부 책임 강화, 협력사 지원을 내세우고 있으나, GS건설은 스마트 안전기술, 전사 통합관제, 여성 등 다양한 대상 맞춤형 제도 도입 면에서 비교적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과제와 업계 전망
일회성 예산 또는 제도 강화만으로는 여전히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지 못했다는 업계 반성도 여전하다.
GS건설 역시 디지털·빅데이터 기반 예방, 근로자 체감형 안전문화 확산, 협력사 실질 역량 강화라는 후속 과제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제도→문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때, GS건설이 명실상부한 ESG·안전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