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투자·제도 혁신·문화 변화에 속도…실질 성과가 관건

롯데건설이 안전관리와 ESG 경영 혁신을 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동시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안전관리와 ESG 경영 혁신을 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동시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 제공

[뉴스클레임]

건설업계가 반복되는 산업재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압박 속에 근본적 변화로 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안전관리와 ESG 경영 혁신을 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동시 추진 중이다.

■ 안전예산·스마트 기술, 현장 책임 강화

롯데건설은 지난해 안전관리예산을 1150억원까지 확대했다. 전담 안전관리자 확대, 현장별 관리책임 강화, 그리고 스마트 센서·AI CCTV·실시간 위험 알람 등 첨단 안전시스템을 전 현장에 확산 중이다.  

‘무재해 인증제’, ‘안전 사전 점검제’, ‘근로자 밀착형 안전교육’ 등 실질적 사고 감소를 목표로 한 다양한 혁신 제도도 이어진다.

■ ESG 경영, “현장·사회 전방위 실천”

롯데건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친환경 건자재·공법 확대, 에너지 절감 현장 구축 등 환경(E) 분야를 키우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공정·상생 강화, 안전관리비 선지급, 지역사회 공헌·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을 대폭 늘렸다.  

이사회 내 ESG·윤리위원회 설치, 경영진 책임 강화, 공시 투명성 제고 등 지배구조(G) 부문 개선도 병행한다.

■ 산업 내 평가와 경쟁사 비교

최근 3년간 롯데건설의 중대산업재해 사망사고 건수는 한 자릿수 수준으로 점진적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제도 확대로 안전관리 우수기업 인증, 환경경영대상 등 외부 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롯데건설도 “안전이 곧 기업의 신뢰와 생존”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다만, 롯데건설은 특히 협력사와 동반상생, 현장 근로자 중심의 실무적 제도에 집중한다는 강점이 있다.

■ 현장의 실질 변화, 앞으로 남은 과제

업계 전문가들은 “거액의 안전예산, 최첨단 시스템도 결국 현장에서의 실행력, 근로자 주도 안전문화의 내재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롯데건설 역시 현장 주도형 안전활동, 사고 예방 목표관리제 등 지속적 실질 변화를 통해 '무재해 현장=롯데건설' 이미지 구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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