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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분회가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 위한 인력 충원',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2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시계탑 앞에서 '서울대병원 무기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은 필수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고 외쳤다.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6월 25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차례 단체교섭과 49여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며 "앞서 917 하루파업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아 2차 전면 무기한 파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대병원분회는 공공병원의 역할 및 의료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이관 등을 통해 의료관리 체계 일원화를 하자고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 하지만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병원 교수들로 인해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 남아있을 상황마저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 중증도는 날이 갈수록 상승되며 안전 인력 부족으로 노동강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병원은 공공병원의 역할 강화와 새로운 총괄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 이관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