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1억5800만원대 등락
ETF 자금 유입과 투자 심리가 극단적 변동성 이끌어

비트코인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6일 두나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고변동성이 부각됐다. 뉴스클레임DB
비트코인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6일 두나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고변동성이 부각됐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비트코인이 1억5800만원을 넘나들며 암호화폐 시장이 극도의 변동성과 기대를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9월 들어 ETF 자금 유입, 미국 금리 인하 기대, 글로벌 투자 수요 증가라는 동인에 힘입어 연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26일 기준 두나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24% 하락한 1억5871만4000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에는 9700만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터라, 불과 하루 만에 5000만원 가까운 등락이 벌어진 셈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간 과열과 조정, 투자 심리 변화가 쉴 새 없이 반복되는 고변동성 국면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날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565만4000원에 거래, 전일 대비 3.99% 하락하며 단기 급등 이후 강한 조정세로 돌아서는 시장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달 사이 비트코인은 6000만원 밑에서 시작해 불과 몇 주 만에 5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이런 급등·급락 흐름은 전통적 안전자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2126.3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금 가격 상단이 2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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