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방전문상담관지부가 국군의 날을 맞아 군의 생명 보호 및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장병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전문상담관들의 노동환경 실태를 고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방전문상담관지부는 1일 오전 용산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더 이상 전문상담관의 절박한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이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 소속 전문상담관은 현장 위주의 전문적인 심리상담사로서, 단순 상담을 넘어 지휘 조언자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군의 핵심 인력이다"라며 "과도한 출장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를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이 통상 상담을 제공하는 직군과 비교해 확연히 높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비율도 평균 이상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상담관 한 명을 통제하고 지시하는 관리자가 각 군 본부, 직접운영부대장, 인사실무자 등 다수이며 불합리한 명령·지시 체계로 인하여 전문상담관은 본연의 상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등은 "상담관이 불안하면, 장병도 불안합니다. 상담관이 지치고 흔들리면, 장병들의 심리적 안전망이 무너진다. 지금 전문상담관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정당한 대우를 보장하는 것이 곧 장병의 생명과 군의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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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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