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5만 가구 계획…공공주도로 공급 소요 기간 단축하는 것이 목표

[클레임부동산=심은아 기자] “집값이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으며,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켜 봐 달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국토부 유튜브 채널 ‘on통’에 출연해 현 부동산 시장 상황과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급 대책과 관련해 “총 205만 가구가 계획돼 있다”라며 “이는 과거 주택 공급이 활발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200만 가구보다도 많으며, 1기 신도시의 약 7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급대책에는)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와 3080+ 도심복합사업이 있다”며 “3기 신도시는 서울 외곽 수도권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며, 3080+은 도심 재개발 등 기존 도심에 직주근접의 수요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재개발·재건축 사례를 보면 평균 소요 기간이 13년이다”라며 “이해관계 조정이나 각종 행정 절차로 기간이 늘어지는 것을 공공주도로 대폭 단축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노 장관은 “2·4대책(3080+)을 통해서 5년 걸리던 지구지정을 9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집값이 안정세의 길목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시여건과 공급여건 모두 안정적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서둘러 집을 구힙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택 구입이 꼭 필요한 경우 신축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사전청약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60~80%에 형성돼 있으니 이를 추천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의 최대 공급면적이 59㎡로 제한돼 있다는 지적에는 “더 많은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려다 보니 소형 면적 위주로 공급이 돼 왔다”며 “향후 사전청약으로 민간 물량 10만9000가구가 확보돼 있기 때문에 넓은 면적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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