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도서관 지원 사업, 업계 '귀감'

일부 환경론자들은 건설업체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신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해치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개발에 앞서 건설업체들이 환경론자들과 치열하게 논쟁을 펼치는 이유다. 간혹 야심차게 준비했던 개발사업들도 환경 피과라는 문제에 부딪혀 결국 개발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의 경영 중심에 ESG 경영이 자리한다. 환경을 파괴하고, 가족들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사회에 부도덕한 문제를 일으키는 기업에는 자금줄도 막히고 수출길도 막히게 하겠다는 경영 방침이다. 이는 전 세계적 추세로 건설 업체들도 ESG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건설 개발에 신경 쓴다. 대표인 사례로 한화건설의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사실 환화건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그간 환화건설에서 세계적 추세를 따르지 않더라도, 예전부터 ESG경영을 실천한 예다. 이미 11년의 세월이 있었다. 11년간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올해 100호점을 개관했다. 11년간 한화건설 임직원이 약 5,000시간 참여, 기증 도서만 6만여권이 넘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화건설의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서울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 수상했다.
서울사회공헌대상은 서울시민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민간, 공공 등이 다자간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수행한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것으로 서울시복지재단이 주관한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 책장 조립, 페인트 칠, 도서와 의자 배치 등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한다.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전창수 한화건설 인사지원실장은 “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