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노동=김동길 기자] 지난 3월 16일부터 시작된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농성’이 263일차에 접어들었다. 11월 25일부터 진행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무기한 단식 농성’은 9일차를 맞이했다. 책임 있는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않은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 대책’이 부른 투쟁이다.

이번에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1박2일 농성 투쟁이 펼쳐졌다.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을 비롯해 서울 도심에선 ‘2022년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요구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오전에는 ‘대한민국 장애인권리협약 부도수표 규탄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주관으로 펼쳐진 결의대회에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장애인평생교육법,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등 법안을 연내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장애계 단체 관계자들도 현장 발언을 이어가며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에 힘을 실었다.

국회에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담아낸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통과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힌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 거센 바람 속에서도 발언을 이어나간 박경석 이사장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보았다.

발언 중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 사진=김동길 기자
발언 중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 사진=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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