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 출시
스타벅스, 제주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 확대
롯데칠성음료, 현장 직원에 친환경 유니폼 지급

맥도날드 친환경 굿즈
맥도날드 친환경 굿즈

[클레임유통=박규리 기자] 식품업계가 플라스틱을 지우며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만들거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굿즈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가 신메뉴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를 오는 9일 출시한다. 해당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을 증정한다.

신메뉴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는 맥도날드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버거’에 버섯을 추가, 한층 더 깊어진 트러플의 풍미와 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트러플의 은은한 향과 양송이, 송이버섯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로운 ‘트러플 데미글라스 소스’, 촉촉하게 구워낸 머쉬룸이 만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트러플 향이 순 쇠고기 패티 2장과 어우러져 고기의 감칠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오너먼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식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컵과 리드 등 일회용품을 충전재로 재탄생시킨 친환경 굿즈로,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자원 순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굿즈는 후렌치 후라이, 크리스마스 양말, 산타클로스 모자, 트리볼 등 총 4가지 모양을 맥도날드 특유의 컬러로 디자인했다.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 세트 1개당 굿즈 1종이 지급되며, 종이 패키지에 굿즈가 랜덤으로 제공돼 고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제주도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컵 반납기는 제주도 지역 스타벅스 23개 전 매장을 비롯해 제주공항에 2대, SK렌터카에 1대가 설치돼 기존 시범 운영 시 5개에서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바로 반납하지 않고 여러 번 추가로 사용하거나 보관 후 추후에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보고, 이번 반납기 확대로 편의성이 증대돼 회수율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다회용컵은 그냥 폐기되지 않는다. 수명을 다한 다회용컵들은 100% 재활용돼 에코백이나 생활용품 등 다른 제품으로 업사이클을 진행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1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에 서울 지역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한다.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친환경 유니폼은 올해 상반기부터 송추가마골, 코다차야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직접 회수한 아이시스 생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는 1벌달 아이시스 폐페트병 약 18개가 사용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및 주류 총 145개 지점의 약 3000명의 현장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약 5만400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까지 약 6t 규모의 폐페트병을 회수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에코백 굿즈, 거래처 판촉물 등을 추가 제작해 거래처 및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을 지니고 있다”며 “모든 업계가 친환경에 주목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급증한 만큼, 자원 순환 경제의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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