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국책사업 컨소 선정…현대ENG, 폐플라스틱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추진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플랜트 실증사업 발대식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플랜트 실증사업 발대식 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탄소중립실현의 중심에는 수소에너지가 있습니다.  

수소는 우주의 75%를 차지 할 만큼 풍부한 자원이며, 탄소 배출이 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환경보호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건설사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청정수소 연구 개발에 나서며 국가 수소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롯데정밀화학·롯데케미칼·정부산하 연구기관·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으로 전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해당 국책과제의 수행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48개월이며, 총 예산 262억원 중 148억원은 정부가, 114억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출자합니다.

컨소시엄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80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000톤급 수소생산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책과제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 글로벌 수소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실증화함으로써 국가 수소경쟁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2022년부터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로, 충남 당진에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며, 생산된 수소는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발전·수소-LNG혼소의 발전 원료로 사용됩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은 기존 수소 생산 시 운송과 추출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것과 비교해 경쟁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사업 로드맵에 따라 수소에너지 상용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수소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수소 개발에 대한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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