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학생들 “청소경비노동자 투쟁 연대”

[뉴스클레임] 연세대 재학생들이 교내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학교 측에 원청으로서의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대라는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구성원으로서, 미래의 노동자로서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한다. 학교가 하루빨리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청소경비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연대생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6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청소경비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연대생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이날 연대발언에 나선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은 “점심 집회를 한지 4~5개월이 지났지만 바뀐 게 없지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노동자 월급이 3~400만원이라고 하는데 세전 208만원, 세후 194만7000원이다. 더군다나 인원 감축 후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조합원의 일하는 강도가 세졌다”고 토로했다. 

최근 수업권 침해를 이유고 노동자들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연세대 학생들에 대해선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조합원들은 고소한 학생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학교 측이 이런 빨리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