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간편결제 서비스 만족도, 삼성페이가 1위”

[뉴스클레임]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쉽고 빠른 결제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제 편의성의 만족도는 높으나 혜택·부가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3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상위 5개 사업자였습니다.
이들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3.85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자별로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 카카오페이(3.78점), 페이코(3.67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결제 편의성·정확성'이 4.29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혜택·부가서비스'는 3.85점으로 가장 낮아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제 편의성·정확성’에서는 삼성페이가, '취소·환불 용이성'은 네이버페이가 각각 4.48점, 4.11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혜택·부가서비스'에서는 토스페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소비자 1500명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물품구매 결제’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용처는 온라인 쇼핑몰이 69.2%(1038명), 편의점 12.5%(188명), 대형마트 6.6%(99명), 중소형마트·슈퍼마켓 5.5%(82명) 등이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소비자피해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5.6%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요 유형별로는 ‘결제 실패’가 51.7%로 가장 많았으며 '환불·결제취소 지연'(31.2%), '할인·포인트적립 미적용·누락'(17.1%)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소비자피해 경험이 있음에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소비자가 61.5%에 달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소통 등 대응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들이 소비자 소통 채널 점검 및 확대 등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