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협중앙회 규탄 및 손해배상청구 철회 촉구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와 빈곤사회연대가 수협의 손해배상청구를 규탄하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게 32억원 손배소송이 웬말인가. 생존권을 요구하는 상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최소한의 삶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수협의 손해배상청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앞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규탄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철회 촉구 기자회견’. 사진=빈곤사회연대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앞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규탄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철회 촉구 기자회견’. 사진=빈곤사회연대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잘못된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막아내고, 생존권을 지키고자 싸웠던 상인에게 매겨진 손해배상청구 금액이 32억원”이라며 “대법원 파기환송심으로 인해 오는 13일에 관련 판결이 있다. 이미 대법원 판기환송 결과로 일말의 기대를 갖기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기대하는 마음이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인을 쫓아냈던 6년 동안 수협의 억대연봉자는 수백명이 늘었다. 지난 5년 동안 억대연봉자는 207명에서 850명으로 급증했다. 상인들을 짓밟고 쫓아낸 사이에 역대연봉의 잔치가 벌여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투쟁한 지 7년차에 접어들었다. 육교로 올라가는지도 3년이 지났다. 6년 동안 괴롭고 힘들었지만, 손배가압류를 철회시키고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되찾는 7년차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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