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 출정 결의대회

[뉴스클레임] 철도 비정규 노동자들이 “이대로 살 수 없다”며 파업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철도고객센터지부는 28일 오후 KTX서울역 동광장 시계탑 앞에서 파업 출정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 노동자들이 더는 착취당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절규와 요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레일네트웍스지부 등은 “2019년 8일, 2020년 51일, 2021년 15일, 올해 2일 동안의 전면파업에도 20년을 일했어도 여전히 최저임금”이라며 정부에 ▲생활임금 쟁취 ▲현장인력 충원 ▲구조조정 저지를 요구했다.
또 “하루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과 KTX, SR, 열차와 역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자신의 안전조차 책임질 수 없을 만큼 사람이 부족하다. 매표창구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 시민들의 줄은 코레일네트웍스 역무원들을 코레일이 줄이고, 코레일네트웍스는 계약 인원보다도 적은 인원으로 일하도록 만들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 정부 들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민영화, 효율화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적폐들은 이를 이용해 일방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며 “현장 인력 부족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도 위협한다. 위급할 때 찾을 수 있도록 상담사를 늘리고 역무원을 늘리도록 파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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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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