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역 앞 민주노총 설맞이 대국민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귀향길에 오르는 시민들 사이로 “윤석열 정부 규탄”,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짐”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시민들에게 함께 쓴소리를 내줄 것으로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목소리였다.
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설맞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과 노동자를 죽이는 윤석열 정권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의 고공행진은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즐겁지 않고 한숨이 나오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노동자·서민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재벌과 대기업들의 이윤을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민주노총에 이어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선 “민주노총을 종북 세력으로 색깔 공세하고, 건설노조를 부정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몰아서 자기 책임을 원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가스, 전기, 택시, 지하철, 버스 요금까지도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물가 폭등을 막겠다며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고 하면서 공공요금을 가파르게 인상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 명절을 앞두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어려움과 고통 앞에 직면해 있다. 민생을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함께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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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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