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한동안 잠잠했던 트로트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타 프로그램보다 혹은 전작보다 눈에 띄는 출연자가 없다고 말하지만, 밤늦게까지 리모컨을 쥐고 무대 하나하나를 본다. 마스터들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분노하며 미래의 우승자를 유추하곤 한다. 사실상 1위를 가리는 투표 열기도 뜨겁다. 트로트 열풍을 다시 일으킨 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어떤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을까. 

사진=미스터트롯2
사진=미스터트롯2

도전에는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없습니다. 현재 직업도 자기소개서를 채우는 하나의 용도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현재의 삶에 과감하게 ‘멈춤’을 외치고, 혹은 직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스터트롯2’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용필도 비슷한 사례입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에서 직장부 B조 참가자로 등장했습니다.

23년차 베테랑 경제 아나운서로 소개된 김용필은 “방송 20년 동안 원없이 했고, 노래에 대한 미련이 컸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로 진한 감성을 전한 그는 “거의 TOP10 안에 들 수 있는 실력이다”, “한 단어로 독보적이다. 사직서를 쓰셔야 될 것 같다” 등 극찬과 함께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하동근에 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1월까지만 근무하기로 했다”고 말한 김용필은 김정수의 ‘당신’을 선곡,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결국 김용필은 하동근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합류한 주영훈이 눈여겨보는 참가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주영훈은 최근 마스터 합류 소감 인터뷰에서 ‘인상 깊었던 참가자, 특별히 칭찬해 주고 싶은 참가자가 있냐’는 질문에 “개인 중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용필이 인상 깊다. 참가자 중 제일 고령자라는 점이 고무적이고, ‘결국 반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하는 사람은 언제 무대를 밟든 살아남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용필의 어마무시한 관록과 아나운서 출신으로서의 남다른 발성, 목소리 톤이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마스터들이 지목한 참가자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주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5위를 차지한 김용필은 2주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황민호, 박지현, 안성훈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 자리에는 2주 연속 압도적 팬심을 입증한 박서진이 자리하고 있지만, 상승세를 탄 김용필이 우승 자리도 넘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그의 무대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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