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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트로트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타 프로그램보다 혹은 전작보다 눈에 띄는 출연자가 없다고 말하지만, 밤늦게까지 리모컨을 쥐고 무대 하나하나를 본다. 마스터들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분노하며 미래의 우승자를 유추하곤 한다. 사실상 1위를 가리는 투표 열기도 뜨겁다. 트로트 열풍을 다시 일으킨 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어떤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을까. 

사진=미스터트롯2
사진=미스터트롯2

'불타는 트롯맨'에서 주목할 만한 트롯맨이 황영웅이라면, ‘미스터트롯2’에서는 박지현이 눈길을 끕니다.

박지현은 TV화제성 비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도 ‘미스터트롯2’ 참가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를 향한 관심은 무대에서 비롯됐습니다.

박지현은 ‘미스터트롯2’ 첫 회 마스터 예심에서 진성의 ‘못난 놈’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첫 소절부터 뻥 뚫리는 시원한 고음으로 1절 만에 올하트를 받은 박지현은 단숨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 본선 2차전 팀미션 초반 발표된 온라인 응원 투표 결과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목받기 시작하면 잡음도 뒤따르는 법. 

일각에선 박지현이 장윤정과 초록뱀이앤엠에 함께 소속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정 참가자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게다가 박지현은 지난해 7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은 장윤정이 박지현 등 소속사 가수들의 실력을 검증받고 조언을 얻기 위해 김연자를 만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방송에서 박지현은 김연자로부터 족집게 레슨을 받았습니다. 장윤정, 김연자 모두 현재 ‘미스터트롯2’ 마스터입니다.

박지현은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논란을 돌파했습니다. 무대마다 흠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스타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밀어주기 의혹과 상관없이 상위권에 들 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여러 의혹과 잡음 속에서도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납득시킨 박지현, 앞으로 어떤 강력한 ‘한방’으로 눈도장을 찍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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