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룬 25일 오전 아파트의 창문이 얼어붙어 있다.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룬 25일 오전 아파트의 창문이 얼어붙어 있다.

[뉴스클레임]

장갑, 귀마개, 목도리 없이는 그냥 외출하기 힘든 날씨입니다. 아침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국제공항에는 발이 묶인 귀경객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행히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대기 수요까지 있는 상황이라 공항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25일 수요일은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7도, 부산 –12도 등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4도, 부산 1도로 어제보다 5~7도 정도 오르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서해안 및 울릉도·독도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눈이 내리겠으며, 울릉도·독도는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에 5~10cm,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2~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저녁 사이에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2~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북과 울릉도·독도에는 1~5cm, 전남권과 경북권남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누그러들겠으나, 다음 주까지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기상 악화로 멈춰 있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쯤 타이베이발 타이거 에어 타이완 IT654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청주발, 김포발 항공 기가 잇따라 제주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출발편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김포행 제주항공 7C184편을 시작으로 속속 제주를 출발했습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임시 증편된 국내선 항공기 25편을 포함해 모두 514편의 항공기가 운항할 예정입니다. 

다만 오는 27일까지 항공기 좌석이 꽉 차 있는 데다 대기까지 이어지고 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