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가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을 규탄하며 2023년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단 한 순간도 공종할 수 없다. 온갖 공공성-노동권 파괴 정책을 쏟아내는 정부에 맞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공성 관련 정책은 한국사회의 시계를 수 십 년 뒤로 돌리는 내용들이다. 노동권 관련 정책도 시대의 진보를 거슬러 과거로 회귀하기는 마찬가지이다"라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조파괴 행정개입은 권력남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사용자의 지위에 있는 공공부문 노사관계가 민간 노사관계의 실험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개악-노조파괴의 첫 과녁이 되는 것은 공공부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제위기 시기에 필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공성-노동권 확대이다. 바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제 노동자는 대통령과 한 순간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제는 투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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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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