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인력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7월 산별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 진행 후 참가자들은 서울역까지 거리 행진도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간병비 해결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당 환자비율 1:5로 환자안전 보장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업무 범위 명확화 ▲의사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전면 중단, 공익적자 및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9.2 노정합의 이행 ▲노동개악 중단,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 7가지 요구를 내걸었다.

이들은 "K-방역의 주역이었던 코로나 전담병원들은 코로나가 끝나자 의사 부족과 재정난으로 공공병원 붕괴에 내몰리고 있지만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호사 처우 개선 등 인력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해놓고 간호법 국면이 끝나자 오히려 후퇴한 안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5일간 조정 기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내달 13일부터 무기한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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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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