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대로 앞 '제36차 6.13정신계승 전국노점상대회' 개최

[뉴스클레임]

전국 도시빈민 노점상들이 서울 도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전국노점상연합 개혁연대 등 노점상인들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종대로에서 '제36차 6.13정신계승 전국노점상대회'를 열고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하라", "서울시 노점말살 조례 저지", "공안탄압 검찰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전국노점상총연합 등은 지난달 2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서울시 노점말살 조례 제정 저지 기자회견'을 통해 "13일 노점상대회를 통해 대규모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13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제36차 6.13정신계승 전국노점상대회'. 사진=김옥해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제36차 6.13정신계승 전국노점상대회'. 사진=김옥해 기자

'노점말살 조례저지'가 적힌 부채를 든 이들은 "현 정부 집권 1년 동안 도시 빈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가. 철거민을 상대로 강제 철거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삶의 마지막 보류인 주거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서 10년 동안 강남구청 불법으로 자행한 노점 단속에 저항했던 사건을 이제와 끄집어 내어 노점상 단체 전현직 지도부 6명을 구속시켰다. 지자체의 불법은 없어지고 저항한 자들은 불법이 됐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민중의 삶을 짓밟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함께 앞으로 나갈 것이다. 서울시 노점말살 조례 저지,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공안탄압을 자행하는 검찰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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