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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4일차,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숭례문 인근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민주주의 파괴에 나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으로 세상을 바꾸고 윤석열 정권을 끝내자"고 외쳤다.

발언에 나선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는 "한 달에 단 2번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매장의 모두가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남들처럼 쉴 수 있는 일요일이었다. 서비스연맹의 투쟁으로 만든 의무휴업을 이제는 윤석열 정권이 유통 재벌의 돈벌이를 위해 강탈하려 한다"며 "일요일 의무휴업을 강탈하려는 윤석열 정권과 절대 함께 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서비스노동자에겐 휴일수당을 비롯한 그 어떤 사회적 보상과 대가도 없다. 휴일날 일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자본은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본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뒤집으려 한다. 서비스노동자에게도 주말과 공휴일을 보장하라고 당당히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 위원장은 "유통판매노동자들은 더 이상 최저임금 노동자이기를 거부한다. 최저임금 인상을 넘어 실질임금 보장 받기 위한 투쟁, 유통서비스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일한만큼 공정한 보상을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숭례문 인근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발언하는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숭례문 인근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발언하는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정민정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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