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이주호 교육부 장관 취임 1년 교사 여론조사 결과 발표
정책 평가 중 ‘교원평가 유지’, ‘교육재정 감축’ 98.9% 반대

[뉴스클레임]
이주호 교육부 장관 취임 1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교사 99.2%가 교육부 운영 평가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6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취임 1년 교사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 기관지 교육희망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유·초·중·고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은 이주호 장관에 대한 ▲교육부 운영 평가 ▲정책 평가 ▲장관직 지속 여부 등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교육부 운영 평가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91%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8.2%로 부정 평가가 99.2%에 달했다.
반면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0.6%, '매우 잘하고 있다'는 0.2%에 불과했다.
해당 지문에 대한 급별 수치를 보면 유치원 교사 94.5%, 초등교사 93.5%로 중학교 교사 84.9%, 고등학교 교사 81.2%보다 10% 정도 더 많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전교조는 현장 교사 의견에 반한 유보통합 정책 강행과 '늘봄학교' 확대 추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이주호 장관이 추진한 정책 평가 항목에서는 교원평가 유지(98.9%), 교육재정 감축(98.9%)이 가장 높은 부정을 받았다.
이어 유보통합 추진(98.4%), 늘봄학교 확대 시행(97.4%), 교원정원 축소(97.1%),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91.9%), 대학입시 개편(90.7%), 자사고·특목고 유지 확대(84.6%), 학교폭력 종합대책(80.6%), 교육활동 보호 대책(69.8%) 순으로 나타났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 지속 여부에 관한 질문에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가 94.9%로 나왔다. '동의하지 않는다' 3.8%를 합하면 교사들의 부정적 의견은 98.7%다.
전교조는 "주관식 응답을 보인 교사들은 ‘최악, 교권 추락 주범, 공교육 붕괴의 책임자, 불통’ 등의 표현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현 사태의 책임이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었던 이주호 장관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호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교사들이 보인 98.9%의 반대 수치는 교육부 정책 기조와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현재 교육부는 언론을 통해 ‘현장 교원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겉으로 드러난 정책들은 현장의 흐름과 역행하고 있다.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은 세계적으로 교육 선진국일수록 현장 교사들과의 소통과 협의를 중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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