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이하 보건의료노조)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과 관련해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공공의료 파괴행위"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을 철회하고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광주시가 적자를 이유로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폐업시키는 것은 10년 전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적자를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시킨 것과 다를 바 없는 공공의료 파괴행위로서 공공의료 역사에 길이 남을 악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2024년 4월에는 총선이 있다. 기후위기 시대 등을 맞이해 취약계층 건강권 보장, 공공의료 확충 등이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로 제기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들이 총선의 핵심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광주시의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은 이러한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총선의제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를 파괴하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사태는 광주시 역사에 가장 치명적인 죄악의 역사로, 되돌이킬 수 없는 오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조속한 운영 정상화를 위한 광주시-전남대병원-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3자 협의를 추진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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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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